'인생'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9.03.01 사랑
  2. 2019.02.28 본질
  3. 2019.01.04 한숨
  4. 2009.02.01 눈꽃
  5. 2008.10.13 화성성벽 담쟁이에 가을빛 물들었네.
  6. 2008.07.11 저녁노을

2019. 3. 1. 12:00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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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8. 13:11 Good Neighbors/to You

본질

≠너

기억해?

이 세상은 

외딴섬들이 모인 다도해라고..


외딴섬,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존재지만

우리 만남은 운명처럼 너와 나 사이에 무지개 다리를 놓았어.

무지개 다리는 사계절의 색과 맛과 향과 감촉과 풍경과 음악을 담고 있어.

인생이 희노애락을 담고 있듯이 말야.


우리는

홀로 서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기도 하지만

함께 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세상의 무게를 견디기도 해.

우리의 교집합이 커지려면

우리 자신이 성장통을 견뎌내야만 해.

그럴 때 ,우리의 합집합도 넓어지고 깊어질거야.


아~ ! 

외딴섬은 우리의 본질이 아닌 것 같아.

섬 아래 깊은 심연의 바다 속 골짜기를 따라 굽이 굽이 이어진 무의식의 혈맥.

수면 위 모습은 천차만별이지만, 지구라는 한 배를 탄, 

우리는 남남이 아니라  지구촌 한 가족.

인류 역사의 물결은 굽이쳐 순환하며 도도히 흐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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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1. 4. 23:54

한숨

한숨!

인생은

한숨을 쉬며 세상에 왔다가

아픈 한숨을 토하며 흙으로 돌아가는 것.


 사노라면..

한숨을 발하며 웃기도 하고

한숨을 내쉬며 지치기도 하고

한숨을 몰아쉬며 웅크리기도 하고

한숨을 토해내며 남을 탓하기도 하고

한숨을 내뱉으며 멍한 흐린 눈을 뜨기도 하고

한숨이 콱콱 막히며 자기 가슴을 치기도 한다.

 사노라면.. 

외로움에 지친 한숨을 만나기도 하고

거친 분노의 한숨을 만나기도 하고

기쁨의 한숨에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슬픔의 한숨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때때로 고통의 한숨을 손님처럼 맞기도 하고

미소짓는 행복의 한숨을 친구처럼 대하기도 한다.


한숨!

너와 나의 한숨 한숨이 만나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기적!

한 숨 한 숨마다 소중한 인연이 되고 사랑이 된다.


한~숨!

누군가의 한숨을 안아줄 수만 있다면

나는 깊은 들숨으로 한 세상 살다가

감사의 날숨으로  나의 별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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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09. 2. 1. 14:56 풀+ 꽃

눈꽃


 눈이 이처럼 많이 내린 명절은 실로 오랜만이다.
풀과 나무마다 눈꽃이 피었다.
아름답다.

 생의 끝은 없는 것!
비록 작고 이름없는 들풀이라도..
봄이 되어 새들이 지저귀고 아지랭이가 피어날 즈음에
새싹을 틔우며 새생명으로 생을 이어가는 것이므로...
끝은 곧 시작과 맞닿아 있으므로...
진정 생의 끝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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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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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성벽엔 담쟁이덩굴이 많아요.
이제 막 단풍이 들기 시작했지요. 모두 다 단풍이 들면 참 멋져요.
담쟁이는 날마다 조금씩 성벽을 붉게 물들이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가겠지요.

 제 인생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조금씩 조금씩 점점 더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가고 싶어요.
겉모습은 늙어가더라도 속사람이 나날이 새롭게 성장하는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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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1. 10:36 추억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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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조차 나지 않아
얼마만에 만나는 노을인지..
뭐가 그리 바빠서
날마다 하늘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는지..
오늘 당신을 만난 건 행운이야.

내 나이 열 다섯
광활한 하늘을 가졌던 소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뒷산 길
사과 과수원을 지날 즈음에
정열을 불사르는 듯 타오르는  당신을 오랫동안 응시하곤 했어.

상상해 봐
하늘 캔버스 가득 경이로운 색채로
바람과 태양이 구름을 붓 삼아 그려내는 작품들!
어떤 말로도 표현해 낼 수 없는 아름다운 당신의 세계!
색채의 마술사 샤갈조차 부러워 할  천 가지 그림!

해가 산허리를  넘자
하늘은 조금씩 어두워져 갔지.
저녁노을은 밀려오는 어둠 때문에 더욱 빛났던거야.
어둠은 풀벌레 노래와 함께 별이 되어 반짝였지.
밤새도록 개구리 합창은 얼마나 흥겨웠던지..!

그거 아니?
어둠이 없다면 화려한 저녁노을의 향연도 없다는 사실
혹한의 겨울 날에  새.벽.별이 가장 밝게 빛난다는 진실
인생의 어둠과 혹독한 겨울날을 살아내는 순간에도
천국이 바로 네 곁에서 손 내밀고 있다는 신비한 비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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