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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6.24 지는 백합에게
  2. 2019.06.14 버찌 물감
  3. 2019.06.11 백합꽃을 기다리며
  4. 2019.05.25 이어꽃피기 하나
  5. 2019.05.21 모란꽃 예찬
  6. 2019.05.09 송화송
  7. 2019.02.04 반가운 손님
  8. 2019.02.03 새해 바람

2019. 6. 24. 17:16

지는 백합에게

햇볕이 쨍쨍쨍

이글이글이글

유월이 깊어가

꽃내음 짙어가

피어난 순서로

바사삭 지는꽃

황금 암술머린

금상 트로핀가

깊은 향기가

문득 그립겠지 

또 다시 기다림

필 때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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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6. 14. 09:05

버찌 물감

초록이 점점 노랑으로 

주황이 차차 주홍으로

  앵두빛이 점차 체리로


붉은 해 푸른 별 벗삼아



녹음이 익어 검붉음으로 

강아지 눈동자처럼 빛나


알록달록 버찌 물감으로

  여름 풍경 그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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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6. 11. 09:05

백합꽃을 기다리며



봄도 지나 여름이야

찰칵 찰칵 기다리지


봉긋 봉긋 솟아올라

위로 쑥쑥 자라났


 점점 고갤 숙이는건

깊은 향기 무게일까


둥근달님 품에 안겨

백합 미소 보여줄까


보름달이 뜨기만을 

두근 두근 기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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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5. 25. 14:10

이어꽃피기 하나

모란꽃 향이 아득해질 즈음에
아카시나무 꽃내음이 오네
산딸기꽃 피고 지는 사이에
 찔레나무는 꽃잎을 여네

 

  5월

꽃들은 바통터치하며 이어달리기라도 하듯 이어꽃피우느라 숨 가쁘네

오월 십구일 장미의 시간이 오네

행복 행복해

다음은 누구?

오월 이십사일 감자꽃

비록 인간에게 불필요하여

발견 즉시 잘리는 신세이나 곱구나

 

자색 감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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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5. 21. 17:51

모란꽃 예찬

정열적 자색 모란

매혹적으로 피운 꽃 

고혹적 향취 가슴에 새기고 

보라빛 발자취 남기고 가시나 

생명의 불씨는 뜨겁게 타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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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5. 9. 09:20

송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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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월 소나무에서 내가 날리면

세상이 뿌옇고 노래요

팔을 살랑살랑 흔들면

황금가루가 쏟아져요

누구든지 손만 벌리면

가질 수 있지요

다식을 만들면

다식맛 나지요

꿀과 함께면

꿀맛이지요

원하신다면

열흘의 시간을 드릴게요

부제:송화가루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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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2. 4. 07:00

반가운 손님

 촉촉히 젖어드는 비님 목소리

 반가운 마음에 문을 열었어. 

마주친 감나무 가지마다 

영롱한 투명보석으로 치장했네!

와~~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오~~ 내일이 입춘이잖아.        

봄님이 마중 나오셨나봐. ㅎㅎㅎ 

3 층 높이  홍시들은 어디 가고

감꼭지 끝에 손톱만큼 남았네. 

그 새 새들이 와서 드신거야. ㅎㅎㅎ

어쩐지.. 노랫소리가 들리더니만..

덕분에 음악감상 잘 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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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2. 3. 07:00

새해 바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람이 분다
가을을 지나 겨울을 넘어 봄을 재촉하는 바람

바람이 온다 
심장을 파르르 파르르 떨리게 만드는 봄바람


바람에 안긴다
돛단배같은 내 영혼을 자유로이 이끄는 바람

바람이 분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향하는지 잘 아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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