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9.03.15 전철에서 2
  2. 2019.02.20 도서관 길모퉁이에서 만난 천사
  3. 2019.02.10 전철에서1 2
  4. 2008.10.03 유머를 아는 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다.
  5. 2008.09.01 찰흙놀이
  6. 2008.07.31 앞니 빠진 데니스
  7. 2008.06.28 엄마
  8. 2008.06.25 숟가락의 변신

2019. 3. 15. 10:50 아이들

전철에서 2

1호선 전철에서 아이의 행동을 따라하며 느꼈던 생각.

그러한 태도를 삶에 적용한다면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될 듯 하다.

지식으로 알아도 실천을 해야, 연습을 거듭해야,체득되고  익숙해 지니까.

전철에서 늘 마주하는 풍경은 아무 의식 없이 신경쓰지 않고 흘려 보낸다. 

그런데, 아이처럼 고개를 젖히고 창 밖 풍경을 보았을 때, 풍경은 사실 바뀐게 없지만, 내가 태도를 바꿈으로써 창 밖의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어떤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가에 따라 다른 결론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

1도,30도,45도,90도,180도,270도,360도?

1차원,2차원,3차원,4차원?

비행기를 타고 세상을 내려다 보듯, 새의 관점은 어떤가?

산꼭대기에서 내려다 보듯이 현재를 조망할 수 있다면?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관찰하듯이 사방을 입체적으로 고려한다면 어떤가?

태양계라는 큰 공간에서 지구를 보듯,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우리를 본다면?

결국, 다 같은 표현인데... 총체적, 입체적인 관점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내 맘이 좀 더 넓어질 것 같다. 

내 자세를 다각도로 바꿈으로써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개방적 사고방식을 갖는 태도는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되고, 내 삶을 더 풍성하고 새롭게 경험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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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모퉁이 벚나무

 45도 경사진 곳에 뿌리 내린 벚나무 곁을 지나자 마자,

촉촉한 눈이 내려 녹아 가지마다 수정구슬로 장식한 작은 벚나무가 나를 반긴다. 

" 와아~ 온통 빚나네! 정말 멋지다!"

 "와아~ 정말 예뻐요. 반짝반짝 물방울들이 보석 같아요!"

"그래. 보석이네! 와~ 물이 올랐네. 물 올랐어.

 저 가지 가지마다 파릇파릇 연두색 변한 것 좀 봐.

 어제랑 또 달라. 얼른 휴대폰을 충전 해야겠어. 찍어야지."

 "저는 휴대폰이 아예 없어요."

"그래? 아! 너는 스케치북이 있네. 그리면 어때? 그러면 영원히 기억되는 거니까."

 "아! 그림 그리면 되겠다! 어! 작은 새집도 있네요!"

"어머, 그러네. 난 오늘 첨 봤어. 잘 관찰해야 새로운 게 보이네."

 "그런데, 추워지면 저 물방울들이 어떻게 될까요?"

".. 글쎄.. 내린 눈이 다 녹는 걸 봐서 얼진 않을 것 같은데.. 

올해 너무 가물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야. 저 물 먹고 나무가 쑥쑥 자라겠지?

꽃을 피우겠지?"

 "자연을 좋아하시나 봐요?"

"응, 아주 많이. 오늘 산책하다 누군가 의자에 만들어 놓은 눈사람을 봤는데..

 아~ 보여주고 싶은데.. 카메라 방전됐어."

 

"혹시, 캥거루 벚나무 아니? 저기 저 나무야

 "아~! 보긴 봤는데.. 이름은 몰랐어요."

"그래? 내가 지어 준 이름이야. 꼭 어미 캥거루 주머니에서 나온 새끼 같아서. 흐흐흐"

 "하하하"

도서관에서 쉬고 충전도 한 후 다시 모퉁이에서 사진을 찍다가,

"어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니?"

 "아~, 예."

"혹시, 네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내가 너와의 만남을 글로 쓰고 싶은데.. 

 허락한다면, 네 이름을 쓰고 싶어서.. 내 이름은 ㅇㅇㅇ 야. "

 " 아하! 그래요? 좋아요. 저는 ㅇㅇㅇ예요."

"그래. 혜서야! 만나서 반가웠어. 잘가."

" 네. ㅎㅎㅎ 안녕히 가세요."

 '아~ 참 행복하다. 요렇게나 깜찍하고 마음이 맑고 예쁜 9 살 친구를 만나다니! 

 세상은 참 아름다워.'

 정월 대보름 달님!

아침엔 당신을 못 볼 줄 알았어

촉촉눈이 엄청 내렸거든

덕분에 멋진 풍경을 담으며 산책했지

저녁이 되니 흐르는 하늘에 해님이 방긋

"와~ 당신은 바람을 가르고 오시는 길이군요!"

와우! 모든 소원이 다 이루어진 듯한 오늘 하루

이렇게 완벽하게 아름다운 날을 선물로 받았으니 감사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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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0. 06:45 아이들

전철에서1

 어제야. 동생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 등가방에 기대 앉아 있었어.

나와 어느 할머니 사이 빈 자리에 초등학교 1학년? 아님 유치원생? 아이가 앉았어.

묻고 싶지 않아서 추정해 본 거야. 왜냐하면 그 친구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거든.

다른 때였으면 난 분명히 말을 걸었을 거라고 확신해. 난 아이들이 좋거든.

그러나, 이 아이는 뭔가 꿈을 꾸는 것 같았어. 

자~~ 함께 흉내 내보자. 

1-등받이에 기대.

2-우아하고 부드럽게 최대한 고개를 젖혀.

3-꿈꾸듯 몽환적으로 마음을 녹이고 감은 눈을 떠.

4-풍경 소리를 담아봐.

5-조건이 있어. 6감을 다 동원해야 돼.

;

........나는 몹시 행복했어.

아이를 따라하길 잘했어.

너도 해봐.

그러면 알게 될거야. 신세계가 펼쳐지고 훌쩍 성장하는 너를 만나게 될거야.

조금만 자세를 달리하면 새로운 우주가 펼쳐지더라!

아이들의 우주는 광활해.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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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으로 간 동안 저는 자고 있는 젖먹이 동생 곁을 지키고 있었어요.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 아이는 엄마와 단 둘이 지내는 시간이 줄어요.
제가 방문하는 날이라도 아이가 엄마와 데이트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가 집에 남기로 했지요.

 동생이 잠을 자니 심심하기도 하고, 아이가 기다려지기도 해서 2 층 문 앞을 서성이는데 발소리가 들리네요.

" ㅇㅇ야, 어서 와. 반가워."
"선배밈, 안녕가세요. 빨리 내려오세요."
단호한 목소리에 손짓까지 하면서 명령합니다.
" 아 ~ 예. 내려갑니다. 내려왔어요. 먼저 올라가세요."
" 으흠.. 따라오세요." 

'허허허! 고녀석, 내 마음과 통했군.'
아이를 만나면 저도 장난끼가 발동하거든요. 게다가 발음까지 좋아졌네!
전에는 " 오데요" 라고 말했거든요. 하루가 다르게 느는 우리말.
제 맘이 흐뭇했어요.

 총싸움 놀이를 할 때는 제가 졸병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는 명령어 표현을 가끔 쓰지요. 이 날은 아이가 괴물 역할을 하고 제겐 총을 쏘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총을 쏴도 도망다니는 괴물은 죽지도 않아요. 제가 괴물이 되면 아이는 반드시 저를 죽이거든요. 거 참, 저는 언제나 아이에게 지지요. 그래도 아이 말이 늘어갈 때마다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요.

 언젠가, 제가 방에서 동생과 놀고 있을 때 아이가 집에 돌아온 적이 있었어요. 방 안에 있던 저는 아이 얼굴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인사를 했지요.

" ㅇㅇ이 왔니? "
" 아니오, ㅇㅇ이 아녜요. 아저씨예요."
' ..?  ' 
" 아 ~ ! 아저씨, 어서 오세요."
" 네, 선배밈, 흐ㅎㅎ.. "

굵은 남자 목소리를 내며 아이가 말했답니다.
우리 모두 실컷 웃었지요.
유머를 아는 아이가 사랑스럽습니다.
어린이집에 잘 적응해 줘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상상력은 또 얼마나 풍부한지..
동화책 그림을 보면서 온갖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온 몸으로 연기까지 해 가며 제게 설명을 해 주지요. 아직 서툰 우리말로 말입니다. ㅎ ㅎ

 아 ~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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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 19:55 아이들

찰흙놀이

  작은 말 한 마리가 있습니다.
아이는 큰 말을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했지요.
어설프지만, 머리와 목을 만들고 말의 몸통을 길게 한 후에 엉덩이에서 꼬리를 빼냈죠.
몸통 찰흙에서 짧지만 통통한 네 개의 다리를 뽑아 낸 후에 아이에게 건냈습니다.

 처음에는 두 마리의 말이 싸움을 했습니다.
아이는 연실 소리를 내며 말들을 부딪혔죠. 어린 말이 힘들어 보였던 나는 얼른 찰흙 그릇에 풀을 만들어 주며 " 말들에게 풀을 좀 먹일까?" 다행히도 아이는 두 마리 모두에게 풀을 먹였습니다. 배불리 먹인 후 큰 말은 작은 말을 등에 업고 어디론가 갔지요.
 
 " 병원 병원" 아이는 말이 병원에 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얼른 의사처럼 행동하며 어서오라고 인사를 했답니다. 말의 목뼈가 부러져 있어서 정성껏 만져주고 다리와 몸통도 튼튼한 모양으로 빚어주니 보기에 좋았습니다. 아이는 만족하며 돌아갔지요. 큰 말은 어린 말을 업어주고 자동차를 탄 후에 하늘 높이 비행기처럼 날아가며 기쁜 소리를 질렀답니다. 환한 얼굴을 보는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지요.

 아이는 찰흙으로 만든 투박한 말과 자동차로 한 시간 내내 놀았습니다.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내면서 말이죠.

 대본 없는 연극과도 같은 찰흙놀이를 하며 나는 아이의 세계로 초대된 손님이 됩니다.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나는 아이보다 앞서기보다는 아이의 상상력을 따라가는 좋은 친구가 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우주는 나의 생각보다 훨씬 광활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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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31. 19:56 아이들

앞니 빠진 데니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데니스- 앞니 빠진 모습.


 데니스!
너도 이젠 어엿한 중학생이 되었겠구나.
천방지축 개구장이 짓을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앞니가 빠진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네! ㅎ ㅎ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한 걱정이 없지요.
햇살에 그을린 피부로 땀 흘리며 노는 아이는 잠도 잘 자요.
밥도 잘 먹고, 변비 걱정 없이 쑥쑥 자라나지요.
아이들은 타고난 기질을 고려하더라도, 대부분은 외향적이고, 직관적이고, 감정적이래요.
함께 놀면 에너지가 절로 솟아나죠. 목소리 톤을 한 단계 높이시고, 놀아주려고 애쓰지 마시고, 그냥 함께 어린시절로 돌아가 놀아 보세요. 역할놀이를 해도 좋겠군요.
그 시절의 순수한 웃음을 되찾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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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28. 12:49 아이들

엄마

4살 남자아이와 놀다가
무심결에
나를 부르는 소리
" 엄마"

가끔씩
아이는
함께 노는 나를
"엄마"하고 불러.

가끔
엄마가 묻지.
"엄마가 좋아, 선생님이 좋아?"
그 대답은 "선생님"


솔직히
그 대답이 조금 슬퍼.
선생님만큼 엄마도 좋았으면 하지.

놀다가
아이의 요청에
얼굴이 붉어질 때가 있는데..
그 이야길 해 줄께.

세 권의 책을
나란히 펴 놓더니
"책 노래 불러줘"
난 당황하고 말았어.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다가
"다리 노래 해 줘"
이번엔 용기내어 노래를 불렀지.

" 다리야 다리야 피곤한 다리야
  조금만 조금만 더 힘을 내거라
  엄마가 엄마가 손 잡아 줄테니
  엄마가 엄마가 꼭 안아 줄테니"

10 년 전 쯤,
3살 여자애가 있었네.
그 아이와 난
서로 좋아했지.

아이가
신나게 놀다가
"엄마"하고 날 불렀어.
난 "응~. 왜?"

난 가끔
꼬마에게
이런 주문을 했어.
"빵 노래 불러줘" " 바람노래 불러줘"

유난히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눈이 맑았던 아이가 부르던 노래들...
그 아이의 몸짓들이 생각나.

10 여년이 지난 오늘
다리노래를 부르며
그 꼬마애를 그리워하며
상상력이 풍부한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품은 그런 엄마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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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08. 6. 25. 00:05 아이들

숟가락의 변신


32개월 여자아이와 논다.
실로폰이 든 가방을 어깨에 메고 기타 연주하는 흉내를 내며 온 몸을 흔든다.
"하하하" 고 녀석 커서 음악가가 되려나보다.
더 신나라고 노래를 불러 주니 기타는 더 심하게 흔들린다.
그러다가,
코가 기타에 부딪히는 아픔을 겪는다.

아이가 달려간 곳은?
식탁인데... 
왜일까?
까치발 뜨고 숟가락 하나 손에 잡더니...
그것을 코에 대는 거다.  왜지?
그 모습이 너무 우습고 당황스러워 " 껄껄껄" 웃음이 터지니
엄마도 아이도 함께 " 하하하" 한참을 웃는다.

코와 숟가락의 만남!
이런 생소하고 기막힌 장면이라니..
눈과 그것은 가끔 안과에선 마주치기도 하지.
입과 숟가락은 너무 너무 친근하고 자연스러운데...
아이는 왜 자신의 코와 숟가락이 접촉하게 했을까?

얼마 전
엄마가 부딪쳐서 아픈 적이 있었다.
그 순간 엄마가 제일 먼저 한 일은 ?
"히히히"  알아 맞춰 보시지?
숟가락을 찾았지.
왜?

엄마가 살던 나라에선
부딪친 곳에 숟가락을 대거나
찬 얼음을 대서 아픔을 줄이고 멍이 드는 것도 막아 준다고 한다.
숟가락이 차갑기 때문에 ...
거 참! 아이들은 따라쟁이다.
재미있는 숟가락의 변신 이야기~  끝.

==============================================================
문화에 따라 습관이 다르다.
다문화 가정이, 07년 통계에 따르면, 15만 6천 가구에 달한다.
'다름'은 우월의 개념이 아니다.
오늘 나는 우리의 다름으로 인하여 맘껏 웃고 행복하다.
다양한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아이와 놀아보면 된다.

* 아이는 부모를 투명하게 비추는 거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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