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4. 23:54

한숨

한숨!

인생은

한숨을 쉬며 세상에 왔다가

아픈 한숨을 토하며 흙으로 돌아가는 것.


 사노라면..

한숨을 발하며 웃기도 하고

한숨을 내쉬며 지치기도 하고

한숨을 몰아쉬며 웅크리기도 하고

한숨을 토해내며 남을 탓하기도 하고

한숨을 내뱉으며 멍한 흐린 눈을 뜨기도 하고

한숨이 콱콱 막히며 자기 가슴을 치기도 한다.

 사노라면.. 

외로움에 지친 한숨을 만나기도 하고

거친 분노의 한숨을 만나기도 하고

기쁨의 한숨에 탄성을 지르기도 하고

슬픔의 한숨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때때로 고통의 한숨을 손님처럼 맞기도 하고

미소짓는 행복의 한숨을 친구처럼 대하기도 한다.


한숨!

너와 나의 한숨 한숨이 만나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기적!

한 숨 한 숨마다 소중한 인연이 되고 사랑이 된다.


한~숨!

누군가의 한숨을 안아줄 수만 있다면

나는 깊은 들숨으로 한 세상 살다가

감사의 날숨으로  나의 별로 돌아갈 것이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가운 손님  (0) 2019.02.04
새해 바람  (0) 2019.02.03
세수  (0) 2010.09.07
노란 산국  (0) 2009.10.25
이팝나무  (0) 2009.05.10
Posted by heesand

블로그 이미지
sand play 자연 사랑
heesand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