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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4.27 경이로운 푸른 빛
  2. 2019.03.02 친구!
  3. 2019.03.01 사랑
  4. 2019.02.28 본질
  5. 2019.02.27 리밋
  6. 2019.02.26 애증
  7. 2019.02.25 사람
  8. 2019.02.25 달빛

어린왕자는 자신이 살던 작은 별에서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었다지?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데? 

우주정거장에서는 지구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대.

지구의 사계를 동시에 보는 기분이란 정말 멋질 것 같아.

우주비행사들이 말하기를, 바닷물에 둘러 싸인 지구는 경이로운 푸른빛을 낸대. 

모든 물에는 경이로운 푸른빛을 내는 규조류가 살고 있대.

규조류(Diatom):물에서 서식하는 원생생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머리카락보다 4 배 가느다란 박테리아로 일만 종에 달한다. 

규조류는 죽으면 눈이 내리는 것처럼 바다 밑으로 가라앉아 녹지 않고 800m 두께로 쌓인대.

해수면이 낮아지면, 볼리비아에 있는 살라르 데 우유니(건조 호수),사막처럼 규조류의 사체가 드러나지.

규조류는 뭘 먹고 살까? '분쇄된 암석에서 나온 이산화규소를 이용해 새로운 껍질을 형성 후 증식한대.

증식하는 과정에서 광합성을 하여 지구에 산소를 공급하지.

그렇다면 규조류의 먹이가 되는 암석은 누가 어떻게 가루로 만드는 걸까?

이 과정은 한 편의 영화와 같아. (내셔널지오그래픽/원 스트레인지 락 /Ep.1 생명의 숨결 참고)

멋진 작품이네. 찾아서 보기를 바라.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 보자. 사막에 거대한 모래폭풍이 일어 흙먼지가 날려 아마존 열대우림에 비료를 공급해. 열대우림의 나무들은 수맥을 따라 물을 쫙 쫙 빨아올려서 광합성을 하고, 잎사귀에 물방울을 맺고, 이 물은 기화하여 하늘의 강이 되어 남아메리카를 가로질러 흘러가. 아마존 강보다 훨씬 큰, 높이 6.4km 길이 8.800km나 되는, 하늘을 흐르는 강! 와아아~

 

 이 하늘의 강이 안데스 산맥에 부딪치며 비가 되어 내리면서 산비탈의 암석을 침식시킨대. 빗물은 분쇄된 암석 가루와 함께 산 넘고 강 건너 흘러 흘러 다시 바다로 가지. 강에서, 바다에서 물속에 사는 규조류가 이  가루를 먹고 증식하며 광합성을 하여 우리에게 산소를 공급하지. 빙하가 녹을 때도, 그 속에 함유된 암석 가루가 있어서, 규조류의 개체수가 급증한대. 빙하가 휴면기가 되면 규조류는 사망해서 바다 밑으로 침전되어 쌓이지.

 

 또다시 수만 년을 걸쳐 해수면이 상승하면, 바다는 사막이 되고, 거대한 폭풍을 만난 사막은 흙먼지를 날려  열대우림을 키우고, 나무들은 거대한 하늘의 강이 되어 흘러가다가 높은 산과 암벽에 부딪히며 비가 되어 땅을 적시고 산들을 지나 강을 건너 바다로 가고, 반복되는 자연의 순환 고리. 긴밀하게 연결된 생의 수레바퀴야. 자연은 쉼 없이 성실하게 돌고 도는 이 과정을 계속하는 거야. 싫증 내지도 않고, 돌고 도는 지구에서 끊임없이 계속..

아마존에서 생산되는 산소는 모두 그곳에서 사용된다고 하니, 우리가 마시는 다량의 산소는 대부분 강과 바다의 규조류가 생산한다는 말인가? 미생물인 박테리아가? 눈으로는 보기도 힘든, 머리카락보다 4 배나 가느다란 플랑크톤이? 아이러니, 세상은 아이러니로 가득해. 우리가 사는 지구에 생명을 존재케 하는 힘을 이렇게나 작은 것들이 모여서 이루어 낸다는 것이.. 인간은 그저 그들의 수고와 땀을 먹고 즐기는 셈이네. 지구는 어떻게  우리가 살아 숨 쉴 때 필요한 산소농도 21%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걸까? 그 비결은 과학자들이 아직은 밝혀내지 못했다네.

 

 사람세상은 어떨까? 나와 너와 우리는 이 푸르른 지구라는 행성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 숨 쉬는(공존) 유기체인 것이다. 지극히 작아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 아닐까? 지극히 작아 보이는 일에 종사하며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서 내가 편히 살고 있다. 밥 한 끼를 먹기 위해서 필요한 것만 생각해 봐도 엄청난 사람들과 자연의 도움이 필요하다. 쌀이 우리 밥상에 오르기까지를 상상해보라. 작은 볍씨가 농부의 손에서 쌀로 수확되기까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필요하다. 쌀은 유통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 쌀을 씻기 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일과 관련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수도관을 통해 부엌에 물이 도착하기까지.. 드디어 쌀을 씻어 밥솥에 않힌다. 가스나 전기를 이용해 밥을 한다. 가스나 전기는 또 어디서 오지?  하하하! 밥 짓는데 쓰이는 용기는? 반찬은? 그릇을 닦는 수세미와 세제는? 식수가 자연에서 만들어지기까지는 또 얼마나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지. 음식 쓰레기를 치워 주시는 분들은? 밥 한 끼를 위해 수고한 사람들의 행렬은 끝없이 이어진다. 그래. 그렇다. 우리는 모두 촘촘한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이 세상에 하찮은 존재는 없다. 지극히 작아 보이는 것들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규조류처럼, 힘을 합칠 때.. 

 

 나란 존재는 어떠한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결국, 사막은 사막이 아니요, 바다도 바다가 아닌 것이요. 사막이 곧 바다요, 바다가 곧 사막인 것인가? 지금 사막에 있든 바다에 있든, 그 어디에 서 있든지, 흐르는 생에서 의미 있는 시간인 것이다. 삶에 그저 감사하며, 후회하지 않도록,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 할 뿐이다. 자연의 가르침을 따르는 청년들이여, 최선을 다해 바람을 타라. 그 바람이 어디로 이끌든지 그 종착점은 넓디넓은 바다. 뛰어들지 않으면 경험할 수 없는 것.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의 사계를 보듯이 인생이란 사계절의 흐름을 볼 수 있다면 좋겠어.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고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한 조건은 뭘까?  

지구라는 푸른 행성이 인간세상에 시사하는 것은 뭘까?

우리는 어떻게 우리 내면의 Blue line과 Blue light를 지키며 살 수 있을까?

 

참고자료: 원 스트레인지 락 시리즈/내셔널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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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3. 2. 09:05 Good Neighbors/to You

친구!

하하하!

오늘은 말해야지. 

 살그머니 미소가 피어나.

하하하!

 네 존재 자체를,

기쁠때나 슬플때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삼백육십오일 8760시간 + ㅇ원까지 쭈욱

하하하!

좋아해!  니가 참~ 좋아.

오늘은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

사랑이란 말은 가슴 깊이 천천히 음미할래. 

하하하!

네 웃음 소리가 들려. 

알아. 네 맘도 같다는 거. 

곧 꽃들이 가득할 정원으로 널 초대할게. 쫌만 기다려. 굴개굴개굴..

? ! ㅎㅎㅎ

알지? 파랑새 노래하는 우리 비밀의 정원 말야.

은은한 달빛푸르 별빛이 내리는 바람언덕으로 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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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3. 1. 12:00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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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8. 13:11 Good Neighbors/to You

본질

≠너

기억해?

이 세상은 

외딴섬들이 모인 다도해라고..


외딴섬,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존재지만

우리 만남은 운명처럼 너와 나 사이에 무지개 다리를 놓았어.

무지개 다리는 사계절의 색과 맛과 향과 감촉과 풍경과 음악을 담고 있어.

인생이 희노애락을 담고 있듯이 말야.


우리는

홀로 서서 자신의 십자가를 지기도 하지만

함께 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세상의 무게를 견디기도 해.

우리의 교집합이 커지려면

우리 자신이 성장통을 견뎌내야만 해.

그럴 때 ,우리의 합집합도 넓어지고 깊어질거야.


아~ ! 

외딴섬은 우리의 본질이 아닌 것 같아.

섬 아래 깊은 심연의 바다 속 골짜기를 따라 굽이 굽이 이어진 무의식의 혈맥.

수면 위 모습은 천차만별이지만, 지구라는 한 배를 탄, 

우리는 남남이 아니라  지구촌 한 가족.

인류 역사의 물결은 굽이쳐 순환하며 도도히 흐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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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2. 27. 01:01

리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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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6. 03:08

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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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25. 12:00 Good Neighbors/to You

사람

사람 인 ( )

그대를 정성껏 맞이할래요( 어질 仁 )

그대와 고통을 견뎌내야 할 때도 있지만.. ( 참을忍 )

그대도 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니까요 ( 인정할 認 )

그대와 함께 힘과 용기를 나누고  싶어요 ( 천지기운 氤 )

그대와 함께 희노애락 생노병사를 같이 할게요 ( 姻 )

그대를 깊이 깊이  내 심장에 새겨요 ( 도장 印 )

그대는 우리의 시이자 음악이예요 ( 옥빛 璘 )

그대와 항상 함께 하지요 ( 이웃 隣 )

소중한 그대 어서 오세요 ( 入 )

로그 인 ( )

입장! (


추신: 참고로, 우리 사전에 로그 아웃은 없어요. 하하하! 

       우리 서로 등지지 말자구요 ( ←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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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eesand

2019. 2. 25. 01:15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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