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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밀 꽃이 피었습니다.
밭 주인 아저씨 말씀으로는, 씨를 늦게 뿌려서 꽃이 늦게 피었으니 열매를 거두기는 힘들고, 꽃이나 보며 즐길 것이라고 합니다.
 
 밭에 옥수수를 길러 먹다가 녹두와 콩을 심으셨대요. 그래서 아직도 메밀 사이 사이에서 녹두를 따고 계시더군요. 원래는 전통찻집이 있던 자리인데.. 언제 건물이 사라졌는지는 모르지만, 메밀꽃이 피어 있는 것이 참 보기 좋아서 사진을 찍다가 주인 아저씨와 나눈 대화입니다.

화성성벽을 구경하다가 꽃을 찍는 사람도 있다면서..
날씨 좋은 날 와서 선명한 사진 찍으라면서..
인심 좋은 아저씨 덕분에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메밀은 7-10월에 꽃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잎은 삼각형 모양이구요. 흰 꽃이 피고 구수한 꿀 향기가 나요. 벌들이 참 좋아하는 꽃이지요. 메밀 열매는 세모나고 어두운 갈색이지요. 메밀묵이나 냉면을 만드어 먹으면 참 맛이 좋아요.

 이효석 생가가 있는 봉평에 갔을 때는 메밀꽃에서 오줌 냄새가 났었는데... 오늘은 향기로운 냄새가 났어요. 아저씨께 여쭤 보니 아마도 거름 때문일 것 같다고 하시네요. 다행이에요. 메밀꽃 향기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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