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4. 09:18 풍경소리

둥지를 지켜라.

오색딱따구리 한 쌍과 새끼들 소리

피처링: 멧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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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딱따구리야,

오래 된 배나무에 구멍니? 

새끼를 몇 마리 낳았니?

하루종일 먹이를 달라고 보채니?

한창 클 때라서 그렇지.

먹고 또 먹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새끼들 목소리는 우렁차고

마치 전쟁이 난 것 같구나!

아주 늙은 배나무 쏙 빼 놓는구나!

육추에 바쁜 너는 밥은 먹고 다니니? 

숨어서 지켜보는 내가 다 어질어질해.

원래 아이들 클 때는 다 그렇잖아.

힘내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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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3. 12:01 자연 이야기

양떼구름2020





2020년 5월 22일 

하늘을 보다

구름을 보다

심장이 뛴다

그리고

오늘을 산다

산다는 것은 하루 한 번은 하늘을 보고 

마음을 ,높이 멀리 나는 새처럼, 드높이는 것

지상의 것들에 온통 묶여버린 자유를 풀어주는 것

구름 위 또 다른 하늘에선 밝게 빛나는 해를 볼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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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2. 13:29 자연 이야기

하늘그림

오늘

어제1

어제2

그리고 5월 16일

배나무 잎사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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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9. 07:05 풍경소리

배 먹는 물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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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7. 21:57 풍경소리

어둠이 내린 후

풀밭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이 소리는 누가 내는 것일까?

발소리를 내면 멈추다가 잠시 후 같은 소리를 낸다.

100 미터 걷는 동안 다섯 군데서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리도 경고하듯이 울어대는 걸까?

짝을 찾기 위해서 온 몸과 온 힘을 다해 노래하는 걸까?

어둠이 내린 풀밭에서 생명의 숨소리는 그칠 줄 모른다.

다양한 곤충들은 합창을 하듯이 어둠 속 음악회를 연다

잠시 멈춰서서 소란스런 마음을 내려놓고 나를 잊는다.

홀연히 신비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자연의 노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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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5. 09:58 풍경소리

빗방울 찬가


처마끝 빗물받이에 모여서

빙그르 하나가되어 흘러

퐁퐁퐁 포로로로롱 통통통

물방울 피아노연주 좋아서

빗방울 노래소리가 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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