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딱따구리야,

오래 된 배나무에 구멍니? 

새끼를 몇 마리 낳았니?

하루종일 먹이를 달라고 보채니?

한창 클 때라서 그렇지.

먹고 또 먹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새끼들 목소리는 우렁차고

마치 전쟁이 난 것 같구나!

아주 늙은 배나무 쏙 빼 놓는구나!

육추에 바쁜 너는 밥은 먹고 다니니? 

숨어서 지켜보는 내가 다 어질어질해.

원래 아이들 클 때는 다 그렇잖아.

힘내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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