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08.07.11 항아리
  2. 2008.07.10 여름날의 숲
  3. 2008.07.09 달맞이꽃
  4. 2008.06.24 상처
  5. 2008.06.18 비에게
  6. 2008.06.16 그리움
  7. 2008.06.14 마음의 길

2008. 7. 11. 07:07

항아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자손손 대대로
맛의 비밀을 간직한 채
그을리고 주름진 얼굴에
황토빛 미소 지으며
풀잎 치마 입고서

사시사철
자연을 벗 삼아  
어머니의 보물 창고
 뒤뜰 장독대를 지켜내는
살아 숨쉬는 항아리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그릇 양식을 위하여  (0) 2008.09.28
담쟁이  (0) 2008.07.19
여름날의 숲  (0) 2008.07.10
달맞이꽃  (0) 2008.07.09
상처  (0) 2008.06.24
Posted by heesand

2008. 7. 10. 09:40

여름날의 숲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끄럼 타듯
주룩주룩 땀방울이 온 몸에 흘러 내려
내 몸 어디에 이렇게도 많은 물이 숨어 있었을까?

실눈을 뜨고
나른한 다리로 오솔길 걸으니
풀벌레와 나무들까지도 후끈후끈 더운  숨을 몰아 쉬네 

그러나, 눈부신 초록은
바람으로 춤추며 자라나
푸르름으로 울창해지는 여름날의 숲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쟁이  (0) 2008.07.19
항아리  (0) 2008.07.11
달맞이꽃  (0) 2008.07.09
상처  (0) 2008.06.24
비에게  (0) 2008.06.18
Posted by heesand

2008. 7. 9. 21:30

달맞이꽃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과 별을 친구 삼아
긴 이야기 나누다가
이슬에 촉촉히 젖어
스르르르 눈 감는
달맞이꽃

당신과  함께
정다운 이야기
밤새도록 나누다가
새벽녘 별을 보며
고요히 잠들었으면..

어둠 속에서
순수한 빛으로
살포시 피어나는 것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날 지키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사랑의 고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아리  (0) 2008.07.11
여름날의 숲  (0) 2008.07.10
상처  (0) 2008.06.24
비에게  (0) 2008.06.18
그리움  (0) 2008.06.16
Posted by heesand

2008. 6. 24. 00:29

상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왜?

무슨 까닭에
나를 이다지도 아프게 하시나요?

사시사철 향기로운 푸르름으로
당신만을 사랑한 나를...

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의 숲  (0) 2008.07.10
달맞이꽃  (0) 2008.07.09
비에게  (0) 2008.06.18
그리움  (0) 2008.06.16
마음의 길  (0) 2008.06.14
Posted by heesand

2008. 6. 18. 15:41

비에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의 수 만 가지 목소리로
온 우주가 가득 찬 지금
감은 눈으로
너에게 말을 건낸다

비야!
넌 얼마나 바다처럼 마음이 넓길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모든 생명들에게
자신을 다 내어 줄 수 있니?

비야!
넌 얼마나 뛰어난 음악가이길래
그 누구와 만나도
조화로운 선율로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 줄 수 있니?

비야!
내 마음 깊은 곳에도 내려와
묵은 때 말끔히 씻어 주겠니?
다시금 나만의 향기로운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의 숲  (0) 2008.07.10
달맞이꽃  (0) 2008.07.09
상처  (0) 2008.06.24
그리움  (0) 2008.06.16
마음의 길  (0) 2008.06.14
Posted by heesand

2008. 6. 16. 01:11

그리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푸른  밤
외로움에 젖은
슬픈 눈동자 하나
당신을 바라봅니다
.

그대의 하늘에도
저 달이 흐느끼겠지요
그대의 마음에도
별의 눈물이 강물처럼 흐르겠지요
.
.
그날이 오면

그리움의 강물과 강물이 만나

가도 가도 끝없는 바다 수평선처럼

영원한 사랑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겠지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의 숲  (0) 2008.07.10
달맞이꽃  (0) 2008.07.09
상처  (0) 2008.06.24
비에게  (0) 2008.06.18
마음의 길  (0) 2008.06.14
Posted by heesand

2008. 6. 14. 15:22

마음의 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근한
풀향기 가득한
맨발로 걷고 싶은
간지러운 햇살이 비추는 길

붉은 소나무들 이야기 가득한
수줍게 피어난 들꽃이 노래하는
빨간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며 별과 바람으로 깨어나는 오솔길!

언제라도
슬픈 눈망울 머금은 영혼들이
깊고 쓰라린 울음 맘껏 토해내고
벌거벗은 얼굴로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길

생명수 흘러 넘치는
별과 바람의 이야기 가득한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한 줄기 빛으로 소생하는
널 닮은 그런 마음의 오솔길을 가꾸고 싶구나!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의 숲  (0) 2008.07.10
달맞이꽃  (0) 2008.07.09
상처  (0) 2008.06.24
비에게  (0) 2008.06.18
그리움  (0) 2008.06.16
Posted by heesand
이전버튼 1 2 3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sand play 자연 사랑
heesand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