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14. 15:22

마음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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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풀향기 가득한
맨발로 걷고 싶은
간지러운 햇살이 비추는 길

붉은 소나무들 이야기 가득한
수줍게 피어난 들꽃이 노래하는
빨간 산딸기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며 별과 바람으로 깨어나는 오솔길!

언제라도
슬픈 눈망울 머금은 영혼들이
깊고 쓰라린 울음 맘껏 토해내고
벌거벗은 얼굴로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길

생명수 흘러 넘치는
별과 바람의 이야기 가득한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한 줄기 빛으로 소생하는
널 닮은 그런 마음의 오솔길을 가꾸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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