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야. 동생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 등가방에 기대 앉아 있었어.
나와 어느 할머니 사이 빈 자리에 초등학교 1학년? 아님 유치원생? 아이가 앉았어.
묻고 싶지 않아서 추정해 본 거야. 왜냐하면 그 친구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거든.
다른 때였으면 난 분명히 말을 걸었을 거라고 확신해. 난 아이들이 좋거든.
그러나, 이 아이는 뭔가 꿈을 꾸는 것 같았어.
자~~ 함께 흉내 내보자.
1-등받이에 기대.
2-우아하고 부드럽게 최대한 고개를 젖혀.
3-꿈꾸듯 몽환적으로 마음을 녹이고 감은 눈을 떠.
4-풍경 소리를 담아봐.
5-조건이 있어. 6감을 다 동원해야 돼.
;
........나는 몹시 행복했어.
아이를 따라하길 잘했어.
너도 해봐.
그러면 알게 될거야. 신세계가 펼쳐지고 훌쩍 성장하는 너를 만나게 될거야.
조금만 자세를 달리하면 새로운 우주가 펼쳐지더라!
아이들의 우주는 광활해.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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