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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듯 콰광 소리가 나네.
먹구름이 달리기 하듯이 밀려 오네.
후두둑 후두둑 콩알만한 우박이 내리네.
2시 35분부터 2시 52분 사이에 두 차례 얼음비가 내린 날이 바로 오늘이라네.
우박을 염려한 지 채 두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배꽃은 괜찮으려나? 수정은 잘 됐을까?
이래 저래 심란한 날이네.
이런 날씨에도 민들레는 빛나는 노란 꽃을 피웠구나!
"넌 결코 희망을 놓지 않는구나!"
명아주잎에 물방울이 맺히면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납니다.
물과 식물은 천생연분이지요?
둘이 만나면 즐거운 함성을 발하며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보는 사람까지 마음을 빼앗기지요.
명아주잎은 반짝이는 가루가 있어서 그 모습이 더욱 신비롭습니다.
명아주는 기름진 땅에서 잘 자라며 6~8월에 꽃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어린시절에 거름자리 옆에는 항상 이 풀이 자랐지요.
길가나 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고요. 1~2m 높이로 곧게 자랍니다.
다 자란 모습은 마치 가지를 사방으로 뻗은 관목처럼 보이고 줄기도 질겨집니다.
명아주는 잎의 뒷면이 자주색입니다. 가을에 물이 들면 색감이 좋으니 관찰해 보세요.
2019. 6. 28. 09:05 풍경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