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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5. 00:05 풀+ 꽃
가는잎왕고들빼기와 가을하늘
깻잎 향기가 코를 찌르며 나를 유혹한다.
그 고소함에 취해 오늘은 고기를 구워 먹어야겠다.
하얀 꽃이 도란도란 피어 있으니 외롭지는 않겠구나!
튼실한 열매를 맺어 음식을 맛나게 하는 양념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 때까지 잘 자라라.
우리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시느라 허리가 휘고 얼굴이 검게 그을린 우리네 농부님들께도 감사 또 감사드려요. 풍성한 추석 지내시고 차고 넘치는 보름달도 꼭 감상해 보세요.
오늘은 쏟아지는 밤하늘 별을 헤어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여긴 시골이거든요. 호호..
공원을 걷다가 눈꽃이 핀 듯이 아름다운 흰꽃의 무리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책을 찾아보니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미국쑥부쟁이다. 높이는 40-120cm 정도로 자라고 큰 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꽃은 9-10월에 흰색으로 핀다.
꽃분수를 뿜어내는 듯한 모습에 감탄하며 한동안 감상을 했다. 나는 감탄사를 발하는 순간에 소리내어 혼잣말을 하는 버릇이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면 좀 이상하게 보겠지만 오랜 습관이라 이젠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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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해살이풀로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우리꽃이며 6-8월에 꽃이 핀다.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가 스리살살 다 녹는다.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가 스리살살 다 녹는다.
장난꾸러기에 호기심이 많았던 나는 봉긋한 꽃봉오리를 손으로 터트리며 놀기도 했지.
꽃말은 '영원한 사랑' 이란다. 보라별과 하얀별을 지상에서도 볼 수 있으니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