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랭이- 줄기가 비스듬히 서며 밑부분이 땅을 기며 뿌리를 내리는 한해살이풀. 줄기 끝에 3-8개로 가지가 갈라지며 잔이삭이 달린다. 바랭이는 잎이 나오는 곳에 잔털이 있다.
* 왕바랭이- 여러 개가 뭉쳐 나는 줄기 끝에 4 -7개로 갈라진 잔이삭이 두 줄로 달린다. 8-9월에 꽃피는 한해살이풀.
바랭이 잔이삭 5 개 정도를 둥글게 굽혀 줄기에 묶어 주고 꼭대기에 한 두 개만 남기면 우산이 만들어진다. 우산살처럼 접었다가 폈다가 하면서 소꿉놀이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우리집 앞에 집을 지으려고 기초공사를 한 곳에서 만난 풀들이다. 왕바랭이가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다. 참 강인한 생명력이다. 흙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풀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