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4. 07:04 풀+ 꽃

감기


콧물이 줄줄 흐른다.

꽃샘추위에 감기에 걸렸다.

언제 감기에 걸렸었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감기와는 무관한 삶을 살다가,

코가 막히고 두통이 오고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을 하니까 힘드네.


봄이 다 온 듯하더니..

하늘이 그렇게 파랗더니..

햇살이 환히 빛나더니..

시베리아 고기압이 세력을 떨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어난 꽃은 있다.

산수유는 노오란 꽃봉오리를 조심스레 피워 올린다. 

봄은 필시 오고 추위는 물러난다. 삶의 계절은 반드시 순환한다. 흘러 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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