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널 마주하는 시간.
사랑에 빠진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 바다 깊은 곳 52헤르츠 고래 소리와도 같은 울음을 토해내는, 가끔씩 찾아와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이 친구야!
어쩌면 사람은 모태에서 나와 세상 공기를 마시는 순간, 탯줄이 끊어지는 그 찰나부터 외로움을 안고 사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닐런지..
외로움을 아는 자
외로움 이외의 감정들에도 충실한 자
어린아이처럼 지금, 여기에서 오늘에 충실하며 살아야지.
외로움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단조로울까?
네가 없다면 무지개빛 꿈같은 시간도 의미 없을 거야.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을테니까..
여전히 난 너를 더 알아가는 중이야.
너의 눈물이 나의 정원을 적셔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예쁜 꽃송이들이 피어나게 해.
메마른 땅이 되는 것보단 차라리 널 택하겠어.
나의 오~랜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