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성벽 길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잠자리의 자유로운 비행도 즐기고,
구불구불 성곽을 따라 걸으며 기와지붕의 부드러운 곡선도 감상하세요.
숲에서 들리는 풀벌레와 새들의 노래까지 즐길 수 있지요.
다양한 나비들과도 만나실 수 있어요.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 온답니다.
게다가,
담쟁이들은 얼마나 푸르른지..
흙길을 좋아하시는 분은 숲 속으로 난 길로 걸어도 좋구요.
이 길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시면 서장대가 나옵니다.
화성성벽들과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죠. 화성행궁도 보입니다.
적들이 알지 못하게 설계된 비밀의 문도 있어 재미있습니다.
이 문 앞에 서면 제 상상력이 발동하곤 해요.
성을 지키던 병사가 사랑하는 애인을 남몰래 만나는 장면이..ㅋㅋ
언젠가 소설을 쓸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엿보이죠.
무더운 여름날에도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부는 신기한 문이랍니다.
직접 오셔서 신기한 바람을 즐겨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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