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play

  7 시 쯤 수퍼마켓에 갔다.

 ♪뜹뜹 ㅃㄹㅃㅃ브 뜹꼭 ㅃㄹㅃㅃ브~브우웅~>> ㅃㅃ쁘/으우웅↘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비에 젖은 풀잎처럼 단발머리 곱게 빗은 그 소녀

반짝이는 눈망울이 내 마음에 되살아나네.

-중략-

으흐흠 못 잊을 그리움 나하암기고 그 쏘녀 데려간 세월이 미워라

으흐아으흥 흑흐her으(아흐 미운 감정 제대로 실림 으짜쓰까잉)

♪쁑쁑쀼우웅/↘ 쁑쁑쀼우웅/↘이 비트 너무 좋아!

2절-> ‘아~~~악(숨 죽여) 가성 목쏘리 우앙 ㅈㅇㅈㅇ 오빠~~~아~~!’

나도 모르게 쁑쁑쀼우웅/ 따라 부르다 몰래 정체불명 춤까지 추었다.

이 가게 참 센스 있어 으흐흠 맘에 들어.

저번엔 BTS 노래도 틀더니... 또 와야지.ㅎㅎㅎ

{조용필 1 집 “단발머리”1979년 지구레코드 }

뭐지? 이 세련됨은? 아~ 청량감이 넘쳐. 단발머리가 목선에서 찰랑대.

역시 조용필! 레전드여 영원하라!

내가 이 비트에 맞춰, 빨래판용 화강암에 대고 우물가에서 교복을 빨았는디...ㅎㅎㅎ

앗, 자꾸 빨래춤 추며 오버하고 시프다. 이 감정 뭐야?!

“그 소녀 여기 있어요. 리듬 타던 그 소녀 살아 있었어. 내 안에!!!”

‘ 자 자 이제 자자. 자야지. 자 자 자---레드 썬 /'

둠짓둠짓 이 비트 좋아. 밴드 너무 좋아.

전문가가 아니라 어찌 설명할 길이 없어요. 느끼고 싶으시면 찾아 들으셔요.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해도 노래는 듣고 춤은 춰야 사는 맛이 있어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미소만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