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숲길을 지나 무명천 산책길을 돌아 월령해안에 도착했다.
아무리 가라고 쫒아도 계속 따라오는 백구와 물을 나눠 마셨다.
' 어디까지 따라오려는지... 난 오늘 늦은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사람들에게 사정을 이야기하자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 친구와 나는 특별한  인연인 게  틀림없다. 바다를 좋아하는지... 앞서 달려가며 신난 녀석이 해안으로 뛰어들며 신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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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길 14코스 4월 27일
흐리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혼자 걷는 길이 좋다.
오시록헌 농로를 지날 때부터, 예전에 언니네서 키우다 늙어 죽은 백구와 똑같이 생겨서 백구라고 이름지은, 백구가 동행해 준 산책이라 심심하지도 외롭지도 않다. 이 친구도 걷은 것을 무척이나 즐기는 것이 틀림없다. 백구가 살아 돌아온 것처럼 친근한 녀석이다. 
 오랫동안 14코스에 살았던지, 길을 내내 안내해 주는 듯 앞서 가다가 사진 찍느라 지체하는 나를 기다리기도 하고  뒤돌아 다시 내게 달려오며 빨리 가자고 재촉하기도 하는 백구가 든든하다. 
 두 시간  넘게 걷고 나서 간식을 함께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 이 녀석 집이 없나? 왜 계속 따라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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