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1. 17:17 자연 이야기
노랑쐐기나방의 애벌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애벌레입니다.
애벌레 몸에 난 털들이 정교하며 균형감 있고, 등쪽에 무늬와 색깔이 아름답습니다.
처음 보는애벌레라 도서관에서 도감을 찾아 본 후에야 이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노랑쐐기나방'
가시에 쏘이면 아프다고 합니다.
입에서 토한 액체와 실로 고치를 만들어 나방으로 변신하지요.
어릴 때, 산에 가면 쐐기라는 벌레에 쏘여서 붓곤 했는데, 이 애벌레와 비슷하게 생겼지요.
여린 애벌레지만, 오밀조밀 아주 정교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연약하기에, 하나님께서 애벌레에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시를 주셨나봅니다. 그리고 애벌레의 배설물은 처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