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월 11일) 베란다 화분에서 귀여운 초록이들이 쏘옥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을 봤다.
작년 가을에 언니네서 캐 온 백합 구근을 심었고, 추운 날에 얼지 말라고 비닐과 스티로폼 뚜껑을 덮어 애지중지 보살피던 화분이다.
1㎝ 정도로 자란 새싹을 보니 작년 여름 내내 백합꽃을 보며 느꼈던 행복이 되살아나며 미소를 짓게 된다.
향기로운 백합을 도시에서 보게 되다니!
세심하게 돌봐야겠다.
작년 백합꽃 구경 갈까?
4월 17일 날씨는 비 오고 흐림, 백합은 맑음 맑음!
언제 이렇게 훌쩍 자란거니?
5월 29일
백합 꽃봉오리가 반 쯤 올라왔구나!
봉오리 3-2-1-1-1-0-0-0
작은 구근은 더 자라야 꽃을 피우겠구나!
설레임으로 만개할 날을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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