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21. 07:07 추억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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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성벽이 참 잘 어울린다.
아주 오랜 친구처럼 편안한 사이.
 서로 기대어 선 소나무들이 좋다.

 비가 내린 후, 고향 소나무 숲엔 황금빛 버섯이 무럭무럭 자라났지.
그윽한 소나무 향내와 어우러진 버섯 냄새가 좋았어.
엄마와 난 바구니 가득 버섯을 따곤 했지.
오래 전, 그 숲은 밭으로 변해서 더이상 만날 수 없지만..
밭 둑에는 아직 몇 그루 소나무가 남아 있어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지.

 난 사시사철 늘 푸르른 네가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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