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8. 19:37 풍경소리
피어나라 피어나. 활짝 피어나.
수원 화성 나무들 사이 사이 | 진분홍색 꽃봉오리 |
쌍쌍 진달래 꽃망울 | 세 쌍 꽃봉오리도 있네! |
분홍 별나라 진달래꽃?
진하디 진한 진달래!
연하디 연한 진달래!
양지바른 곳엔
활짝 핀 연분홍, 진분홍, 붉은 보라빛 진달래들
똑같은 꽃은 없구나!
똑같이 생긴 나무도 없구나!
각각 제 속도대로 각각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여
빨리 피어나든 늦게 피어나든 활짝 활짝 피어나.
같은 뿌리에서 자라 피어나는 꽃들도 속도가 다 달라요.
하물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우리는 어떻겠어요?
그러니
서로 비교하지 말자구요.
때가 되면
반드시 피어나니까요.
자신의 색조와 리듬과 속도에 맞춰 걸어요.
밝은 햇님을 향하면서요.
추신:사월의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