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가는 길
화성성벽 억새밭에서
참새들이 짹짹거린다.
반가움에
사진을 찍으려고
조심스레 다가가 본다.
예민한 새들은
포르르 포르르
소리나는 곳을 피해 달아난다.
겨울의 문턱
찬바람이 부는데
참새들은 어찌 먹고 살까?
어릴 때
눈 내린 산과 들을
지저귀며 날던 참새들을 신기하게 바라보곤 했다.
참새들은
어찌 냉혹한 겨울바람을 견딜까?
혹시 함께 지내는 가족과 친구들 덕분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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