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16. 15:27 추억
텃밭에는 누가 자랄까?
심은 적 없는 괭이밥
초록빛 하트 날리네.
하하하! 나도 너 좋아.
스프링쿨러 물이 튀었니?
취나물
씨 뿌린 적 없는 채송화
뜨거운 심장이 다섯개
화사하고 정열적인 탱고
비단처럼 하늘하늘한 치마
아리따운 채송화 뒤에 대파
길쭉 길쭉 오이
애호박 옆에 더덕
신비한 보라색 가지
방울 토마토가 자라.
고추, 감자, 상추도 있어.
씨 뿌리지 않아도 마, 취나물, 달래, 씀바귀가 자라.
작은 텃밭에 앙증맞은 괭이밥과 예쁜 채송화가 참 보기 좋아.
꽃이든 채소든 어울려 자라면 되는 거지 뭐.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니까.
좀 있으면 감자 캘 때가 될거야.
기다림 끝에 오는 그 때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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