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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7.08 원추리꽃이 피었습니다.

너른 들판에 무리지어 핀 원추리꽃은 

보아주는 이 없어도 곱디 곱게 피네.

노오란 꽃가루를 꽃밥 가득히 묻히고서

근심을 내려놓고 하늘 향해 활짝 웃네요.   

어우렁 더우렁 칡넝쿨과 개망초랑 어우러져 

한여름 아침햇살에 흠뻑 취해 나그네 눈길을 끌어요.


 원추리는 봄에는 나물로 먹고 여름에는 예쁜 꽃으로 기쁨을 주고 잎, 줄기, 꽃, 뿌리까지 버릴 것 하나 없이 약초로 쓰인다니 정말 흔하지만 소중한 우리꽃입니다. 시골집 뒷뜰 장독대 옆을 장식하며 항상 같은 자리에서 환하게 피어나던 반가운 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꽃이 하루 사이에 금방 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영어 이름이 Day Lily 랍니다. 그러나 1m로 쭉 뻗은 줄기에 2~8 개의 꽃망울들이 순차적으로 피기 때문에 항상 예쁜 꽃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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