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들은 아침부터 소란스러워요.
항상 주변을 살피며 보초 서는 까치가 있구요.
경계가 삼엄합니다.
요 까치들이 과수원 일대를 접수한 망나니들입니다.
가장 잘 익은 과일만 골라서 콕콕 찍어 맛만 보는..
최상품만 먹는 대단한 미식가인데..
씁쓸하네요.
사람에게 피해를 주니..ㅉ ㅉ
요 까치들을 쫓아내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까치를 위하여 종을 울려라".
요녀석들은 종소리를 싫어한대요.
확실히 효과가 있긴 있어요.
그러나 귀퉁이, 구석진 곳은 늘 피해를 입는대요.
그래서 까치소리가 반갑지만은 않아요.
하늘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