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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01 9.트레티야코프 미술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국립미술관

https://www.tretyakovgallery.ru/en/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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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фициальный сайт Третьяковской галереи

www.tretyakovgallery.ru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함께 미술관 산책하실래요?

먼저 홈페이지로 가시죠.

러시아어보다 영어가 편하신 분은 오른쪽 상단에 EN을 누르세요.

 

 Visit에서는 파벨 미하일로비치를 만나실 수 있어요.

이 분의 성이 트레티야코프(1832~1898) =미술관 명칭이 되었지요. 

미술관 담장 너머로도 보이는 동상입니다. 

동상 위로 귀족의 성을 연상시키는 세 개의 지붕이 있고, 그 위에는 성화를 부조로 만든 작품이 있네요.

성화 (икон / 이콘)는 수호신과도 같이 우리를 지켜주는 역할도 합니다. 게오르기 성인이 말을 타고 창으로 뱀을 무찌르고 있네요.

건물 왼쪽 벽에는 장식된 글씨체로 미술관 명칭이 쓰여 있습니다. 

Московская Городская Художественная Галлерея имени Павла Михайловича и Сергея Михайловича

Третьяковых (모스크바의 도시의 아트 미술관 명명 파벨 미하일로비치와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트레티야코프가의 - 순서대로 직역 - 미술관이 여성 명사로 끝이 'Я / 야'라서 Галлерея를 수식하는 3개의 형용사 어미도 ' ая / 아야'로 끝나요.  하하하! 갑자기 노래가 생각나서요. BTS의 '작은것들을 위한 시'의 첫 소절 지민 씨가 부르는 "모든 게 궁금해. 너의 하루는 어때? 오 텔미 어야 어야 아야 아야 " 러시아어 여성형의 어미를 인용했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즐거운 상상~! tmi ㅋㅋㅋ 또 다른 이야기가 생각나서요. 러시아 아미들이 리액션한 영상을 보니, 작은시 맨 마지막에 석진 씨가 '우라'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대요. Ура - 감탄사로도 쓰이는 '만세'라는 뜻의 낱말입니다. 군인들은 " 우라, 우라, 우라" 삼창을 하지요. 노래 다시 들어 보세요. 정말 들려요. 이 사실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분명 '아야'는 러시아어 여성형 어미예요. 하하하! ) 여기서 우리는 파벨과 세르게이의 아버지 이름을 알 수 있어요. 바로 미하일이지요. 재미있지요? 러시아 사람을 공손하게 부를 때는 본인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을 쓰지요. 이름이 불려질 때마다 자신에게 생명을 부여한 아버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 러시아! 우리는 그들의 성을 기억하고 부르지만요. 다시 말해서, 러시아인의 이름은 본인 이름+아버지의 이름+가족의 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벨 미하일로비치의 초상화는 1876년,1883년 작품이 19세기 후반의 17번에 가시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상과 매우 유사해요. 상인이었고 미술품 애호가이며 수집가이자  화가들의 후원자였던 이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른쪽 벽면에는 미술관이 1856년 개관하여 1892년 모스크바로 이전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네요.

1918년에는 국립미술관이 되지요.

 

 사설이 길어지네요. 하하하!

정말 좋아하는 장소라서 추억이 깃들어서 그런가봐요.

관람료는 18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결정입니까?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는 미술관이라니..

러시아 사람들의 예술성이 뛰어난 이유를 알겠어요.

제 눈으로도 자주 봤던 모습이고요. 아이들이 관람하며 수업하는 장면이요. 정말 부러워요.

말이 길어져서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노파심에서 한마디만 덧붙일게요. 혹시 미술의 '미'자도 모른다면서 겁내시는 분이 있을까 봐요. 제가 그랬거든요. 미술품은 그냥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혹시 맘에 드는 작품이 생기면, 그림에 담긴 역사적 배경이나 화가의 다른 작품들을 찾아보면 좋지요.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마세요. 화가들 덕분에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며 우리의 삶이 풍성해질 거예요. 

그림을 감상해 보시고 인상적인 것들을 댓글에 표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흥미를 더하기 위해서 퀴즈 한 문제 낼게요.

우리가 사랑하는 푸시킨(Александр Сергеевич Пушкин )의 초상화(портрет)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이칼 호수 같은 푸른 눈에 곱슬머리에 왼쪽을 응시하며 팔짱을 낀 채 앉아 있는 그를 찾아보세요. 

힌트 - Collection에 가시면 카테고리, 시대, 화가, 장소별 선택란이 있어요. 

 

 До свидания. / 안녕히 가(계) 세요. (더쓰비다안야 - a에 강세가 있어서 약간 길고 힘 있게 발음) 

Пока / 안녕 (가까운 사이에 헤어질 때 인사말. 빠까 - a에 강세가 있다. 귀엽게 손을 흔들며 두 번 반복도 가능. 빠까 빠까. 하하하! )

Posted by hees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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