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이 후두둑 내리다 바람이 불고

새들이 지저귀고 벌들이 붕붕대고

쨍하고 해가 솟아 땀이 흐르는

그런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산 넘은 구름이 바람과 손 잡고 

맘껏 하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까악 깍 까치가 둥지를 바삐 오가는 

변화무쌍한 하루가 지났는데

 

태양은 바람의 강을 건너고

비는 목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시고

   그윽한 꽃내음 은은히 날리는

하얀 찔레꽃이 활짝 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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