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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은 나무의 심재가 붉어서 붙은 이름이다.
10 년에 1m 정도 자라고 조경수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값이 비싸다고 한다.
붉은 열매는 맛이 달콤하나 독성이 조금 있어서 많이 먹으면 설사하기 쉽다고 한다.
열매가 매달린 모습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을 밝혀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붉은 과육에 둘러싸인 까만 씨앗은 참 편안해 보인다.
쿠션이 매우 좋은 엠보싱 소파 안에 있는 것처럼..
누군가 한 주먹은 족히 될 주목의 열매를 따서 바위 위에 놓았다.
겨울까지 남아 있는 열매인데..
주목에 눈이 내리면 얼마나 멋진 풍경이 될지 상상하면 마음이 즐거워진다.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하니 함부로 따지 않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