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성벽 서암문을 나서기 전,
성벽 돌 틈 사이,
이끼들과 더불어 자라는 괭이밥.
절벽처럼 높은 곳에 사는 것이 아찔하지 않니?
난 흙 밟고 땅과 가까이 사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쩌다가 그곳에 뿌리를 내린거니?
난 고층 건물만 봐도 답답해지는데..
그래, 사진으로라도 눕혀 줄게.
허허허..
생각해보니,
네가 있는 곳은 땅과 땅 사이구나.
서암문 계단 입구의 땅보단 아래고,
문 앞의 땅보단 위에 있으니까..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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