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 열매는 원래 초록잎에 싸여 호두색 같은 열매가 달린다.
오늘 발견한 것은 이미 시들고 썩은 열매였지만 참 반가웠다.
왜냐하면 나는 시골에서 개암열매를 워낙 많이 따 먹고 자랐기 때문이다.
껍질을 깨면 밤처럼 맛있고 고소한 알맹이가 나온다.
껍질은 꽤 단단한 편이어서 어릴 때 돌로 깨서 먹곤 했다.
요즘은 개암나무를 보기 힘들어졌다.
2009년 3월 28일 개암나무 새순을 발견하다.
어떤 새순에는 꽃술이 있고 다른 새순에는 없다.